해운대 사고 낸 포르쉐, 쌍라이트로 신호 보냈나? 목격자 댓글 보니

입력 2020-09-14 23:29 수정 2020-09-1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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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캡처)
(출처=KBS 캡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 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14일 오후 5시 40분 경 포르쉐 한대가 신호를 무시한 채 달려오다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버스, 오토바이 등과 출동했다. 7명의 운전자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자 포르쉐는 과속으로 달려오며 쌍라이트를 연이어 깜빡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상 신호가 감지돼 비상상황임을 알리는 것인가?" "저 정도 과속이면 무슨 이유가 있었을 듯"이라며 운전자의 당시 상황을 걱정했다. 반면 "저 정도 과속할 만한 운전자만의 이유가 있었을 듯. 음주나 마약 등 조사해야할 것 같다"라는 반응도 쏟아졌다.

또한 기사의 댓글에는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들이 댓글을 달며 "굴다리 밑에서 포르쉐가 과속으로 진입했다" "굴다리 밑에서 과속으로 올라오다 정상 운행하던 차량을 보고 피하려 했지만 그립력을 잃고 추돌했다" "지하차도 오르막에서 과속하면 제어가 안된다"라며 상황을 전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포르쉐 차량 운전자는 앞서 중동 지하차도에서 추돌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후 교차로에서 2차 사고를 냈으며 음주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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