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수요 위축 우려에 하락…WTI 0.2%↓

입력 2020-09-1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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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 유가가 14일(현지시간) 수요 위축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2%(0.07달러) 내린 배럴당 37.2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0.6%(0.22달러) 떨어진 배럴당 39.61달러를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수요 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이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OPEC은 이날 발표한 월간보고서에서 2020년 석유 수요 전망을 낮추고, 전년 대비 감소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수요 위축의 회복세 지연이 내년 상반기에도 일부 지역에서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아울러 오는 1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들로 구성된 OPEC+(플러스)의 회의가 예정된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달 회의에서 추가 감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밖에도 리비아에서 무장 세력의 습격으로 정지해 있던 석유시설로부터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전해졌다.

국제 금값은 이날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은 0.8%(15.80달러) 오른 온스당 1963.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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