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약 4개월 동안 더운 지역을 여행하는 국제선 이용객들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 주는 '외투 무료보관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아시아나 클럽회원과 퍼스트, 비즈니스 승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예약 없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아시아나항공 K아일랜드 전면 카운터에 외투보관을 신청하면 된다.
1인당 1벌 보관가능하며, 5일간은 무료로 맡길 수 있다. 5일 초과 하면 하루에 100마일의 마일리지가 공제된다.
이용 당일 공항에서 아시아나 클럽에 가입하는 승객이나, 아시아나를 이용하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도 이용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위해 모두 400벌의 외투를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외투 보관실을 인천공항 내에 마련했다.
아시아나 측은 "이 서비스는 최근 휴대 수하물의 부피와 중량을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운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99년 겨울부터 시작한 이 외투보관서비스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아, 약 10만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