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기획재정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15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유지했다. 단 아시아 전체 전망치는 종전보다 0.8%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ADB는 이날 발표한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수정’에서 아시아 45개 회원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월 전망(0.1%)보다 0.8%P 낮은 -0.7%로 제시했다. 올해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를 반영해 내년 전망치는 기존 6.2%에서 6.8%로 상향 조정했다.
국가별로 한국의 올해 전망치는 -1.0%로 유지했다. 단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3.3%로 내렸다. 한국 외에는 홍콩(-6.5%), 중국(1.8%), 대만(0.8%), 인도네시아(-1.0%) 등의 올해 전망치를 유지했다.
반면 카자흐스탄, 인도, 필리핀, 태국, 베트남에 대해선 올해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카자스흐탄은 -1.2%에서 -3.2%로, 인도는 -4.0%에서 -9.0%로, 필리핀은 -3.8%에서 -7.3%로, 태국은 -6.5%에서 -8.0%로, 베트남은 4.1%에서 1.8%로 각각 내렸다.
내년 전망치는 대체로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다. 국가별로는 인도의 전망치를 5.0%에서 8.0%로, 싱가포르는 3.2%에서 4.5%로, 태국은 3.5%에서 4.5%로 각각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