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 더”…아마존, 코로나에 대규모 추가 채용

입력 2020-09-15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달 물류 센터 등 100개 영업시설 새로 열기로

▲프랑스 북부 라우윈-플랭크 지역에 위치한 회사 물류 센터에서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라우윈-플랭크/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북부 라우윈-플랭크 지역에 위치한 회사 물류 센터에서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라우윈-플랭크/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10만 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다가, 연말 성수기를 향한 배송 능력 강화를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신규 채용은 정규직과 시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수십 개 지역에서 진행되며, 급여는 시간당 최소 15달러(약 1만7730원)다. 채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입사 시 최대 1000달러의 일시금을 지급하기도 한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아마존의 고용 확대 소식은 여러 업종에 걸친 다수의 기업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근로자들을 감원하거나 파산신청을 하는 등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전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위적 경제 위기 속에서도 아마존은 견고한 온라인 쇼핑 수요 덕분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더 많은 일손을 필요로하게 됐다.

실제로 아마존은 지난 3~4월 정규직 12만5000명을 포함한 창고 근로자 17만5000명을 신규 채용한 바 있으며, 지난주에는 사무직 및 기술직 등 3만3000개의 일자리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 세계 아마존 인력은 임시직을 포함해 총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이달에만 물류 센터·배달 기지·분류 센터 등 100개의 영업시설을 새로 열기로 했다. 물류 컨설팅업체 MWPVL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에서 600개 이상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분기에 889억 달러의 매출액과 52억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매출액은 1년 전 대비 40%나 급증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증가했다. 적극적인 채용 확대로 인해 6월 말 기준 하청 계약직 및 임시직을 제외한 전 세계 종업원 수는 87만68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4%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66,000
    • -0.34%
    • 이더리움
    • 4,986,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0.42%
    • 리플
    • 2,071
    • +0.05%
    • 솔라나
    • 330,400
    • -1.17%
    • 에이다
    • 1,405
    • -0.07%
    • 이오스
    • 1,124
    • -0.88%
    • 트론
    • 283
    • +1.43%
    • 스텔라루멘
    • 672
    • -3.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50
    • +3.28%
    • 체인링크
    • 24,870
    • -2.09%
    • 샌드박스
    • 840
    • -2.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