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엔, 해외 신약개발 전문가 대거 영입…신사업 전문성 강화

입력 2020-09-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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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 엠투엔이 바이오사업을 위한 신약개발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

엠투엔은 바이오사업 본격화를 위해 아짓 싱 길(Ajit Singh Gill) 그린파이어바이오 대표이사를 비롯한 업계 전문가 4명을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짓 길 대표는 향후 바이오 사업을 직접 총괄할 계획이다. 그는 미국 바이오기업인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를 창립한 주역으로 다수의 신약개발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넥타 테라퓨틱스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약 20조 원 이상의 시가총액까지 기록했다.

스티브 모리스(Steve Morris) 의학박사, 마이클 와이커트(Michael Weickert) 박사, 데이비드 가넬레(David Nganele) 박사 등도 엠투엔의 미국 법인인 ‘엠투엔US’에 합류했다.

모리스 박사는 루지애나 의대 출신의 종양학 전문의로 역형성림프종인산화효소(ALK) 유전자가 정상세포를 암세포화시키는 매커니즘을 연구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화이자(Phizer)의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잴코리(Xalkori)를 포함해 이 매커니즘을 활용한 치료제 5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와이커트 박사는 위스콘신 대학 박사 출신이다. 약 30년간 림프종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며 패이사일렉스 파마슈티컬스(Pacylex Pharmaceuticals)를 비롯한 다수의 바이오 신약개발 회사의 대표이사로 역임했다. 가넬레 박사는 뉴욕대 약리학 박사 출신으로 노바티스(Novartis), 화이자(Phizer) 등을 거친 신약개발 전문가로 알려졌다.

엠투엔 관계자는 “전문성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며 “예정된 난소암 치료제 임상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신규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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