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생산현황 (사진제공=식약처)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도 마스크 생산은 원활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월 2주 보건용 마스크는 하루 평균 2984만 개가 생산됐고, 8일에는 3187만 개를 생산해 하루 최대 생산량을 갱신했다고 15일 밝혔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및 수술용 마스크도 하루 평균 생산량이 각각 1358만 개, 283만 개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마스크 가격은 보건용 마스크(KF94)의 경우 5일부터 1100원대로 진입했고,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8일부터 600원 초반대로 진입하는 등 모두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약처는 이처럼 생산량 증가, 수급 안정 등 변화된 마스크 수급 상황을 고려해 15일부터 수술용 마스크의 공적 출고 의무를 폐지하고, 제한적 수출 허용대상을 보건용 마스크에서 수술용‧비말차단용 마스크로 확대한다.
이번 개편으로 수술용 마스크 생산업자의 재고 부담이 줄고, 해외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K-방역 제품의 해외 진출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식약처는 “시장 기능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달성하고, 다변화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시장형 수급 체계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마스크 가격, 생산량 등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