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생활복지 향상을 위한 성금을 조성해 외국인 노동자 복지관련 기관단체에 지원한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그룹은 외국인 노동자 복지기금 전달식을 11일 경기 남양주 화도읍에 위치한 남양주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에서 갖고, 희년의료공제회, 외국인이주노동자협의회 등 7개 기관에 성금 7억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대기아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전달된 성금은 ▲'외국인 노동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위해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 희년의료공제회에 5억원 ▲외국인 노동자 자녀 대상 식사·교육·치료 등 보육 서비스 제공 업체 4곳에 2억2000만원 ▲'외국인 노동자 쉼터' 10여곳에 난방비 5000만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 수가 2004년 46만 명에서 올해 80만 명이 넘어서는 등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미 2004년부터 소외 받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보다 안정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의료, 보육 등 복지부문에 지원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달식은 현대기아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련기관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외국인 노동자 및 자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