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권 거래...코스닥은 900선 돌파

입력 2020-09-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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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6일 하락 출발 후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2년 5개월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04%) 상승한 2442.6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442.72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등락을 반복하다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281억 원, 23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137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0.19%), 화학(0.17%), 의약품(0.73%). 기계(0.55%), 운수창구(1.26%), 철강금속(0.13%)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지만, 섬유·의복(-0.56%), 운수장비(-0.49%), 통신업(-0.51%), 금융업(-0.31%), 증권(-0.2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16%)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19%), 셀트리온(1.35%), 현대차(0.28%)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SK하이닉스(-1.22%)와 LG화학(-0.28%), NAVER(-1.60%), 카카오(-0.39%), 삼성SDI(-1.10%) 등은 내림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그동안 상승이 컸던 종목군이 긍정적인 내용이 나와도 뚜렷한 성과가 없으면 매물 출회는 불가피하며, 실적에 주목하는 경향이 높아졌다"면서 "한국 증시는 개별 업종별 차별화에 따른 테마 장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실적 등 기본적인 펀더맨탈에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3포인트(0.38%) 상승한 902.8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900선을 터치한 것은 지난 2018년 4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72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억 원, 48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1.91%)와 씨젠(2.13%), 알테오젠(0.99%), 카카오게임즈(2.52%), 셀트리온제약(2.94%), CJ ENM(3.91%)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에이치엘비(-0.54%), 제넥스(-1.03%), 케이엠더블유(-0.93%), 에코프로비엠(-0.40%)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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