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공세 여파 속에 하락세를 지속하는 상황이다.
11일 오전 11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24포인트(2.45%) 떨어진 1124.22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가전전문 유통업체 서킷시티 파산보호 신청과 제너럴 모터스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미국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하락세로 전환, 시간이 지날수록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 공세 앞에 하락세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973억원, 451억원 동반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482억원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한창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통해 555억원, 286억원씩 매물이 쏟아지며 하루만에 순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전날보다 4.49% 떨어진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 역시 4% 이상 내리고 있다.
증권, 유통, 보험, 기계, 섬유의복, 은행, 운수창고, 운수장비 업종 역시 나란히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통신업업은 소폭 오름세다.
시총상위주의 경우 LG전자가 전날보다 7.42% 급락한 가운데 POSCO, LG가 나란히 5% 이상 하락중이다. KT&G, KB금융, 신세계, 삼성전자 등도 3% 이상 내림세다. 신한지주, 한국전력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KT, SK텔레콤은 소폭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