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알제리서 4억달러 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

입력 2008-11-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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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한화건설ㆍ대우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알제리 국영회사의 자회사인 Naftec사로부터 4억 달러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전체를 주도하며 설계와 주기자재 공급을, 한화건설은 시공 및 기자재 공급 역할을 맡았으며 양사 지분은 각각 50%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제리 제 2의 산업도시로 불리는 오랑(Oran) 인근의 아르쥬(Arzew) 지역에, 기존 정유 공장을 증설 및 개조하는 공사다.

현재 6만 BPSD(연간 총 처리물량을 실제 가동 일수로 나눈 값)의 정유를 생산하고 있는 시설에, 상압증류탑ㆍ촉매개질분해시설 개조 및 납사수첨탈황설비(RNHT)ㆍ이성질화설비(Isomerization) 등의 신규시설을 추가해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1년에는 9만 BPSD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김중겸 사장은 "현재 아프리카의 적도기니, 나이지리아, 마다카스카르, 리비아 등에 이미 진출해 발전, 상하수도 등 플랜트와 SOC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알제리 정유공장 프로젝트 수주는 서북부 아프리카 지역의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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