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3연임 사실상 확정

입력 2020-09-16 15: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사진> KB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9월 16일 오전 회의를 개최하고 윤종규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KB금융 최초 3연임이다. 금융지주로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네 번째다.

이날 인터뷰에는 지난달 28일 회추위에서 회장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으로 선정된 김병호, 윤종규, 이동철, 허인 후보자가 모두 참여했다. 후보자의 모두 발언과 회추위원과 후보자간 질의응답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회추위원들은 뉴 노멀 시대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적 과제,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 우위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글로벌 진출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또 고객, 주주, 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 구축 방안, ESG 추진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통해 후보자들을 심층 평가했다. 이후 실시된 투표 결과 윤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선우석호 회추위원장은 “윤 회장은 지난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KB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시켰다"며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에서 성공적인 M&A를 통해 수익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디지털 금융혁신 등을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했고 ESG에 대해서도 남다른 철학과 소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이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KB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윤 회장이 조직을 3년간 더 이끌어야 한다는 데 회추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그동안 독립적인 회추위가 회장 후보자 추천 프로세스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프로젝트로 인식하고 제도를 마련하여 실행해 왔다. 특히 내ㆍ외부 후보자군의 상시 관리, 내부 후보자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공정한 절차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사회 관계자는 "한 달 반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회장 후보자 추천 절차에서 회추위원들이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이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회추위의 독립성이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차기 회장 후보자로 추천된다.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00,000
    • -2.5%
    • 이더리움
    • 4,552,000
    • -4.07%
    • 비트코인 캐시
    • 671,500
    • -8.51%
    • 리플
    • 1,839
    • -13.13%
    • 솔라나
    • 336,600
    • -5.58%
    • 에이다
    • 1,339
    • -8.91%
    • 이오스
    • 1,124
    • +4.75%
    • 트론
    • 278
    • -8.55%
    • 스텔라루멘
    • 721
    • +19.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50
    • -8.21%
    • 체인링크
    • 22,600
    • -6.42%
    • 샌드박스
    • 819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