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대연8구역에 이주비 LTV 100% 공약

입력 2020-09-16 16:13 수정 2020-09-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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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제안한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8구역 재개발 조감도. (자료 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8구역 재개발 조감도. (자료 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8구역 재개발 공사 수주를 위해 담보인정비율(LTVㆍ담보 가치와 대출 한도 사이 비율) 100%를 공약했다.

포스코건설은 대연8구역 시공사로 선정되면 감정평가액 그대로 조합원 이주비를 대출해주겠다고 16일 밝혔다. 조합엔 사업비를 무이자로 전액 빌려주고 이와 별도로 2000억 원을 사업 촉진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조합원 분양가는 일반 분양가보다 60%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미분양이 발생하면 포스코건설이 모두 대물변제(공사비 대신 아파트를 받는 것) 받겠다고도 했다. 단지 고급화를 위해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설계하고 꼭대기엔 인피니티 풀(시각적으로 하늘과 경계가 없어 보이는 수영장)을 배치하겠다고도 제안했다.

대연8구역 재개발은 대연4동 일대 19만1897㎡에 아파트 370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가 8000억 원에 이르는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공권을 두고 포스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경쟁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는 다음 달 열린다.

포스코건설 측은 “조합원들에게 가장 유리하고 혜택이 많은 단독입찰과 함께 회사의 자금력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전무후무한 금융 조건을 합리적인 공사비로 제안한 만큼, 조합원 분들께서 포스코건설의 의지와 진정성을 알아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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