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있다. 하여, 사람들이 많이 하는 운동이 골프나 테니스이다. 해당 운동은 다른 구기종목과는 달리 소수의 인원과 즐길 수도 있고 접촉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전에 충분히 준비운동이 없이 하다가는 근육이나 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것을 의학적으로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라고 한다.
이 같은 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다가 시간이 지나게 되면 극심한 통증으로 숙면을 취하기도 어렵게 되기도 한다. 극심한 통증 때문에 방문한 병원에서는 체외충격파나 약물 그리고 물리치료를 통하여 치료를 하기도 하고 심할 경우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요법을 이용하기도 했다.
배주한 김포 마디척정형외과 원장은 “두 가지 방법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초기의 경우 체외충격파나 약물 그리고 물리치료를 통해서 어느 정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환자에 따라서 성과가 달랐고 수술적인 방법은 그만큼 많은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치료방법이 있다. 바로 자가혈PRP를 이용한 치료다. 이 치료의 핵심은 바로 혈소판을 이용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배 원장은 “자신의 혈액에는 혈소판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 혈소판에는 EGF, PDGF, TGF, FGF-2, VEGF 등 다양한 성장인자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 성장인자들을 손상된 관절주위에 주입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상처 치유와 세포증식 콜라겐합성, 상피세포 성장촉진, 신생혈관의 재생을 도와 연골피 파괴되는 것을 막고 연골을 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 염증을 감소시키고 자기치유능력을 극대화한다는 특징도 있다. 그렇기에 팔꿈치에 생기는 통증이외에도 퇴행성관절염이나, 연골연화증, 손상된 연골치료에 효과적이며, 회전근개파열이나, 힘줄손상, 오십견, 디스크등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치료방법이라 할지라도 1회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환자에게 2~4주 간격으로 3~6회 정도 권유를 하게 되는데, 증상의 정도와 범위에 따라서 진단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