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HDC현산 "대연8구역 조합원 부담 낮추고 이익 극대화"

입력 2020-09-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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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대연8구역 조감도. (자료 제공=롯데건설)
▲부산 남구 대연8구역 조감도. (자료 제공=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올해 부산 최대규모 재개발 사업지인 부산 남구 대연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인피니티(INFINITY) 사업단'(이하 사업단)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단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 성공의 핵심은 빠른 사업 추진과 최고의 일반분양가로 조합원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랜드마크 외관 설계, 조망권 확보, 중대형 평형 비율 증가 등 단지 고급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새 아파트 외관에는 글로벌 건축 디자인그룹 SMDP가 나서고, 구조설계에는 롯데월드타워 구조를 담당한 LERA가 참여한다.

두 개의 랜드마크 동은 각각 스카이 브릿지를 통해 조망을 확보한다. 전면부 랜드마크 동은 광안대교, 후면부 랜드마크 동은 부산항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설계에 따르면 광안대교, 부산항 조망이 가능한 가구수는 모두 1419가구다. 대연8구역 조합원 1300여 명이 원할 경우 조망 프리미엄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은 1만7000㎡ 규모로 매머드급이다. 스카이 컨시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인피니티 풀, 수영장, 프라이빗 수영장, 노천탕 등을 계획했다. 1인 독서실, 프라이빗 시네마, 키즈 카페 등도 반영했다. 단지 내 산책로는 3㎞에 달한다.

원활한 이주를 위해 사업단은 이주비를 100% 지원하고,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 1년 후 납부할 수 있도록 분담금 납부 유예제를 도입했다.

또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 사업비를 전액 무이자로 제안했다. 사업촉진비 1500억 원을 마련해 채무가 있는 조합원이나 세입자 문제 해결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단은 분양 수입이 발생하면 조합사업비를 우선 상환하고, 분양수입금 내에서 공사가 진행된 만큼만 시공사가 받아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분양가 대비 조합원 분양가를 최소 50% 이상 할인하고, 최적의 시점에 일반분양하는 골든타임 분양제, (후분양 시점까지) 공사비 지급 유예제 등을 도입한다.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가 이뤄지고, 오션뷰ㆍ테라스 하우스ㆍ펜트하우스 등을 조합원에게 100% 우선 배정한다.

사업단 측은 "오랜 기간 대연8구역을 위해 준비한 만큼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로 완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사업 조건으로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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