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 신규 확진 하루 5600명대…7월 말 이후 최대치

입력 2020-09-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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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일(현지시간) 개헌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치러지는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 요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투표소를 찾은 시민의 체온을 체크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일(현지시간) 개헌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치러지는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 요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투표소를 찾은 시민의 체온을 체크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600명대에 달해 지난 7월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ㆍ확산방지 대책본부는 16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4개 지역에서 5670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07만95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26일(5765명) 이후 가장 많은 것이며, 누적 확진자는 여전히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5월 초순 한때 1만1000명을 넘으며 정점을 찍었던 현지 신규 확진자 수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달 16일부터 연속 19일 동안 4000명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이달 4일부터 다시 5000명대로 올라갔으며 14일에는 5500명대, 이날엔 5600명대로 뛰었다.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7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7만3273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32명이 늘어 모두 1만8917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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