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R 지분 4.6% 블록딜 매각…3년 만에 투자원금 회수

입력 2020-09-17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각대금 4800억 원 규모…남은 지분 가치도 7400억 원 수준

SK㈜는 17일 글로벌 물류회사 ESR의 보유주식 중 1억4000만 주를 주당 22.50홍콩달러(약 3411원)에 블록딜(Block Deal)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블록딜이란 주식 장이 끝난 이후 지분을 대량으로 거래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에 매각한 주식은 보유지분 11% 중 4.6%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각 대금은 4800억 원 규모로 1차로 투자원금을 회수하는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이번 블록딜 이후에도 SK㈜는 ESR 지분 6.4%를 보유한다. 16일 종가 기준 보유지분의 가치는 약 7400억 원 수준이다.

2011년 설립된 ESR은 전 세계 물류센터 약 270곳을 운영하는 글로벌 물류 인프라기업이다. 아마존, 알리바바, JD닷컴 등 글로벌 고객사는 200여 곳에 달한다.

SK㈜는 ESR이 상장되기 전인 2017년 8월과 2018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선제적으로 투자했다.

SK㈜측은 ESR의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SK㈜가 보유한 잔여지분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들어 SK바이오팜 상장, SK E&S 중간배당을 비롯해 이번 ESR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미래 성장 동력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투자 선순환 구조를 지속해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SK㈜는 국내의 다른 지주회사와 비교할 수 없는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의 투자비 회수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ESR과 같은 투자 성과 실현이 지속할 것이며 시장의 기대에 걸맞은 투자 선순환 구조 실현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99,000
    • -1.1%
    • 이더리움
    • 4,757,000
    • +3.62%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4.87%
    • 리플
    • 2,052
    • +0.93%
    • 솔라나
    • 356,000
    • +0.34%
    • 에이다
    • 1,460
    • +7.59%
    • 이오스
    • 1,065
    • +6.93%
    • 트론
    • 296
    • +6.09%
    • 스텔라루멘
    • 718
    • +7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50
    • +4.99%
    • 체인링크
    • 24,490
    • +13.43%
    • 샌드박스
    • 583
    • +17.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