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대선] 트럼프, 마스크 효과 두고 코로나 전문가와 또 ‘불협화음’

입력 2020-09-17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레드필드 CDC 국장 “마스크가 백신보다 더 도움돼”…트럼프 “그가 헷갈린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문가와 또 불협화음을 냈다. 코로나19 백신보다 마스크가 더 효과적이라는 지적에 트럼프 대통령은 “잘못된 정보”라고 반박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마스크는 코로나19와 싸우는 데 있어 우리가 가진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공중보건 도구”라며 마스크 착용을 독려했다. 이어 “보편적인 마스크 착용이 몇 달 안에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다”며 “백신보다 마스크가 자신을 보호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11월 대통령 선거 전에 백신을 내놓을 수 있다고 자신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레드필드 국장은 “백신을 접종하는 데 6~9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연말까지 제한적으로 보급될 수 있고 내년 중반까지 더 광범위하게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백신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나올 것”이라고 관측한 것과 비슷하다.

레드필드 국장의 발언이 나온 후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말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레드필드 국장에게 전화했다”며 “그가 헷갈렸던 것 같다. 잘못된 정보였다”고 전했다. 또 “마스크는 백신만큼 중요하지 않다”며 “레드필드 국장은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기자들이 ‘그래도 레드필드 국장을 신뢰하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서도 “백신이 개발되는 즉시 보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조만간 모든 미국인이 백신 접종을 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3~4주 이내에 백신을 보급할 수 있다”며 대선 전 백신 공급을 강조했다.

대통령의 기자회견 후 레드필드 국장은 성명을 내고 “백신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면서도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완화 노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자신이 헷갈렸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언급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단독 한국피자헛 ‘새 주인’에 케이클라비스인베·윈터골드PE
  • 연휴 앞둔 인천공항이 불안한 이유 [해시태그]
  • AI 거품론 뚫고 5500도 뚫은 코스피⋯삼성전자 신고가 찍고 ‘18만 전자’ 눈앞
  • 삼성, 메모리 초격차 시동… '괴물 스펙' HBM4 첫 양산
  • ‘1000원 미만 동전주’도 상폐 대상…코스닥 부실기업 퇴출 ‘가속 페달’
  • "다주택자 '절세 매도' 본격화·가격 조정 가능성"
  • 서울 아파트 상승폭 2주 연속 둔화…강남 3구 주춤·경기 일부는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760,000
    • -0.21%
    • 이더리움
    • 2,909,000
    • +0%
    • 비트코인 캐시
    • 756,500
    • -1.75%
    • 리플
    • 2,044
    • +0.05%
    • 솔라나
    • 119,500
    • -1.4%
    • 에이다
    • 390
    • +2.36%
    • 트론
    • 407
    • +0%
    • 스텔라루멘
    • 236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030
    • +3.09%
    • 체인링크
    • 12,520
    • +1.05%
    • 샌드박스
    • 123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