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내림세를 멈추고 동반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17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전주보다 0.8%포인트(P) 상승한 46.4%로 나타났다. PK(10.4%P), 호남(4.0%P), 20대(4.3%P), 학생(3.1%P)에서 올랐고, 충청권(12.9%p), 보수층(7.1%p), 자영업(3.1%p)에서 하락했다.
국정수행 평가가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전주보다 0.3%P 오른 50.3%를 기록하며 3주째 상승세다. TK(9.4%p)와 충청권(9.2%p), 70대 이상(5.9%p), 보수층(9.5%p), 노동직(7.1%p)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2주째 이어지던 내림세를 멈추고 35.7%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2.3%P나 상승한 결과다. PK(9.4%P), 20대(5.5%P), 학생(7.9%P)에서 크게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7월 2주차 이후 10주 만에 20%대로 내려왔다. 전주보다 3.4%P 하락한 29.3%다. 민주당과 격차는 6.4%P까지 벌어지며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다.
이밖에 열린민주당과 정의당·국민의당이 5.7%, 기본소득당은 1.3%, 시대전환은 0.6%로 나왔다. 기타 정당은 1.9%, 무당층은 14.1%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4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