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3Q 영업익 794억... 전년동기比 17.8%↑

입력 2008-11-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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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및 신흥시장 약진...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외형 성장 가속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과 신흥시장에서의 약진을 바탕으로 올 3분기에 794억33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7.8%의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1조390억5500만원에 영업이익 794억3300만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계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조9730억원, 영업이익 3989억원, 경상이익 10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전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체 사업부문의 고른 매출 확대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특히 건설기계(31% 증가)와 디젤엔진(20% 증가) 등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인프라 투자와 자원개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전년비 50% 성장한 매출 1조522억원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CIS, 중남미,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전년비 41% 증가한 매출 6929억원을 각각 달성하는 등 중국과 신흥시장에서의 매출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이 실적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됐다.

영업이익은 건설기계가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각각 전년대비 53%와 59%의 매출성장을 기록하는 한편, 디젤엔진 부문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한 3989억원을 달성하였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앞으로 기존사업부문에서 중국 및 신흥시장에서의 비중확대와 글로벌 시장점유율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중국 휠로다 사업 본격화와 DII 및 올해 인수한 Moxy, ATL 등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외형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외화부채 평가와 지분법 평가에서 각각 손해를 입어 4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DII(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널)는 앞으로 경영구조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세계 1위업체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점유율은 상승했지만, 시장침체에 따른 매출축소로 EBITDA(세금ㆍ이자지급전이익)가 감소했다"며 "수익구조의 개선을 위해 비효율적인 사업부 및 생산시설 통합, 사업구조 개선, 고정비 감축 등의 경영구조 개선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DII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한 28억달러, EBITDA는 2.4~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도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매출은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리스트럭처링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EBITDA는 3억2000만~3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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