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이재명, 지역화폐 보고서에 이렇게까지 발끈하는 것을 보면 그릇이 작다”

입력 2020-09-18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차 추경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차 추경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 보고서를 맹비난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두고 “이렇게까지 발끈하는 것을 보면 그릇이 작다”고 지적했다.

주진형 최고위원은 18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연구하는 사람 관점에서 그 정도는 이야기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누가 읽어도 그렇게 대단히 억지스러운 주장을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주 위원은 조세연 보고서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지역화폐를) 안 주는 것보다는 주는 게 효과가 있다는 데만 초점을 맞추는데, 이 보고서는 현금으로 줬을 때보다는 지역화폐의 효과가 보이지는 않더라는 것”이라며 “실제 현금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하긴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매출 데이터를 봤을 때 그 효과가 없진 않아도 크게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보고서의) 연구 기간이 2018년까지인데 2018년에는 지역화폐로 3조 원을 발행했고 2019년에는 9조 원을 발행했다”며 “(지역화폐 발행을) 적게 했을 때는 그 효과가 잘 안 보였을 수 있다”고 한계점을 지적했다.

국책연구기관이 문재인 정부의 공약을 비판하는 것 아니냐는 이재명 지사의 지적에 대해선 “국책연구기관이라고 해서 정부의 정책에 비판적인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이냐고 거꾸로 질문하고 싶다. 그만한 이야기도 못 하면 완전히 사람들 입을 막고 살겠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내용을 살펴보면 이 보고서는 대단히 비판적인 보고서가 아니다. 지역화폐가 현금과 비교하면 비효율적이며 따라서 중앙정부가 재정으로 보조해줄 필요까지 있느냐 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09: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16,000
    • -3.85%
    • 이더리움
    • 4,441,000
    • -5.25%
    • 비트코인 캐시
    • 464,800
    • -12.05%
    • 리플
    • 612
    • -7.83%
    • 솔라나
    • 183,200
    • -8.81%
    • 에이다
    • 501
    • -14.07%
    • 이오스
    • 696
    • -12.78%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1
    • -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450
    • -14.61%
    • 체인링크
    • 17,620
    • -8.75%
    • 샌드박스
    • 391
    • -1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