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2인 이하 가구 증가에 소형 아파트 ‘귀한 몸'

입력 2020-09-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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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에 짓고 있는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아파트 투시도. (사진제공=삼부토건)
▲삼부토건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에 짓고 있는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아파트 투시도. (사진제공=삼부토건)
2인 이하 가구, 전체 가구의 60%…소형 아파트 거래 증가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도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세대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1인 가구는 총 876만8414가구로 전체(2279만1531가구) 중 38.5%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인 가구 역시 526만821가구(23.1%)로 전체 가구 구성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1~2인 가구 증가는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 거래는 총 93만500건으로, 이 가운데 전용 60㎡ 이하의 매매 거래는 34만8294건(37%)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인 20만1591건보다 72%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주택시장 트렌드도 ‘다운사이징’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소형 아파트의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적다는 점에서 재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분양

이에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에서는 삼부토건이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 평형 가구가 전체 공급 가구의 60%를 차지한다. 인근에는 풍세산업단지와 천안LG생활건강퓨처 일반산업단지(예정), 삼성디스플레이산업단지, 천안산업단지, 백석산업단지, 탕정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 59·75·84㎡ 총 8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금호산업은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경북 경산시 하양택지지구 A6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총 626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59㎡ 단일면적 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무학중·고, 하양여중·고 등 명문 학군과 가깝고 주변에 유치권과 중·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B2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 동, 총 2415가구 규모로 전용 59㎡ 단일면적 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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