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미세한 손상의 누적.. 회전근개파열 초래할 수 있어

입력 2020-09-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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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누구나 노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어깨와 관련된 증상이며 사람들은 어깨가 아플 때 결린다는 표현을 쓰게 된다. 이것은 여러 가지 진단명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오십견이나 단순 관절염, 아니면 관절의 탈구가 원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뜻밖에 검사를 하다 보면 근육에 손상이 와서 그러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서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을 회전근개라 하고, 바로 이 힘줄에 파열이 생긴 것을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대부분 젊은 사람들보다는 5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다.

그 이유는 사용빈도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젊었을 때 무리하게 팔을 많이 사용하고 그 과정 중에서 미세한 손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물론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누적되기에 시간이 지난 후에 통증과 불편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힘줄 내의 혈액순환 장애나 외상으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그럼 일반인들이 증상이 유사한 오십견과 구분할 방법은 있을까?

최재황 김포 마디척정형외과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MRI가 최선이다. 물론 간단한 움직임만으로도 알 수 있기는 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MRI를 이용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회전근개파열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무래도 힘줄이 파열된 것이니만큼 일반적인 물리치료나 약을 이용한 치료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수술을 검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아주 작은 카메라 렌즈를 손상된 부위에 넣어서 손상된 부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봉합하는 형태인데, 치료 후 경과가 우수하고 회복 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이 수술에서도 물론 주의해야할 점은 있다.

최재황 원장은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노하우에 있으며,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 할지라도 경험과 노하우가 충분치 않거나 비전문의에게 수술을 받게 된다면 효과는 떨어지고 재발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의학의 기술은 발달하고, 예전에 비해 치료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그에 반해 무분별한 치료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렇기에 정확한 정보를 통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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