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엿새 연속 순매수에 나섰으나 코스피시장은 사흘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전날 시세를 분출했던 철강과 조선,기계 등 중국 관련주에 기관 매수세가 집중됐으나 주가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최근 기관의 집중적인 매도업종인 IT주는 전날 뉴욕시장에서 미국 2위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이 파산하면서 급락 했다. 11일 기관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489억원, 129억원 순매수 했다.
거래소시장에서 자산운용(1069억원)과 연기금(265억원), 사모펀드(261억원), 보험(53억원) 등이 순매수한 반면, 증권(117억원), 종금(51억원)은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연기금(60억원), 증권(26억원), 자산운용(22억원), 보험(17억원) 등 전 기관이 모두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 순매수상위종목으로는 POSCO,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현대미포조선, 삼성전기 등이었고,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우리금융, LG등의 종목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특이한 점은 기관 순매도 상위20종목 가운데 보험사 중 유일하게 동부화재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들은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NHN, 하나투어, 메가스터디 등의 종목을 사들였고, 디지텍시스템, 서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경동제약등의 종목을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