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권 효력 상실ㆍ산업은행 회장 연임”…KDB생명, 매각작업 탄력 붙나

입력 2020-09-18 1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DB생명 매각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딜 클로징(종료)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KDB생명 매각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칸서스자산운용의 비토권(매각에 반대할 수 있는 권리)이 최근 효력이 상실됐다.

KDB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KDB칸서스밸류PEF는 10일 사원총회를 열어 비토권 행사를 막기 위해 관련 펀드 정관을 개정했다. KDB칸서스밸류PEF를 통해 KDB생명에 투자했던 기관들이 칸서스의 비토권 행사를 막기로 한 것이다. 전체 출자금 중 산업은행과 국민연금의 비중은 90%가량으로 알려졌다.

비토권이 펀드 운용 정관에 명시된 권리는 아니다. 하지만 ‘펀드의 주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투자심의위원회 6명 중 5명의 동의가 필요하다’라는 조항이 사실상 칸서스운용이 지분 매각에 반대할 수 있는 요건으로 작용했다.

KDB칸서스밸류PEF의 투심위는 산업은행 측 4명, 칸서스운용 측 2명 총 6명으로 구성돼 있어, 칸서스 측이 반대하면 매각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었다. 칸서스 측은 매각가가 지나치게 낮다고 주장해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연임도 매각 작업을 가속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동걸 산은 회장이 연임하면서 지지부진했던 KDB생명 매각에 대한 결론을 최대한 빨리 지으려고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2010년 3월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사모펀드(PEF)와 유한회사(SPC)를 만들어 옛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약 6500억 원에 인수했다. 산업은행은 2014부터 2016년까지 3차례에 걸쳐 KDB생명을 매각을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에 딜 종결의 관건은 이제 KDB생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인수 자금 조달에 달려있다. JC파트너스는 이미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으로부터 55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프로젝트 펀드에 각각 1000억 원을 출자받기로 했으며 나머지 3500억 원 조달을 위해 국내외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동계올림픽 영상 사용, 단 4분?…JTBC·지상파 책임 공방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471,000
    • +0.1%
    • 이더리움
    • 3,039,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826,500
    • -0.12%
    • 리플
    • 2,287
    • +6.03%
    • 솔라나
    • 131,500
    • +2.9%
    • 에이다
    • 426
    • +2.4%
    • 트론
    • 414
    • -0.96%
    • 스텔라루멘
    • 259
    • +3.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620
    • +4.23%
    • 체인링크
    • 13,330
    • +0.76%
    • 샌드박스
    • 134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