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1일 에콰도르 전력부와 에콰도르 수력사업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석유 등 다양한 광물자원과 함께 안데스산맥의 풍부한 수자원을 가진 에콰도르의 수력개발을 포함한 화력, 송·배전 등 전력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위한 것이다. 에콰도르 정부의 초청으로 지난 3월 현지답사후 MOU 체결에 합의한 바 있다.
한전은 현재 에콰도르 정부에 270MW 규모의 빌라도라 수력 개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이외에도 320MW급 미나스 수력 개발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한전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에콰도르 수력개발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온두라스, 칠레, 페루 등 중남미 수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남미에서의 수력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한전은 앞으로 에콰도르 외에도 네팔,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및 키르기즈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 온두라스, 칠레 등 중남미 등과도 활발하게 수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