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감원장 "여신업계 강력한 자구노력 필요"

입력 2008-11-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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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여신전문금융업계 사장단으로부터 최근 자금조달과 관련해 애로ㆍ건의사항을 듣고, 회사 유동성 관리 및 향후 영업방향과 관련한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사장단은 "9월말 현재 자기자본비율 14.5%, 당기순이익 7086억원으로 재무건전성 및 수익성이 양호하지만 국내외 자금시장 경색으로 최근 일시적인 유동성 애로가 발생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해결방안으로 사장단은 만기도래 차입금에 대한 기한연장 협조 요청, 연기금의 여전채 및 CP 매입, 장기 회사채형 펀드운용 대상에 여전채 포함 방안 등을 건의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정부 차원의 지원에 앞서 대주주의 자금지원이나 강력한 자구노력 등 여신전문금융회사 자체적인 유동성 확보 노력이 중요하다"며, "경영건전화, 영업관행 개선 등을 통해 시장 신뢰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또 "향후 경기악화에 대비해 필요한 경우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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