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필라델피아전서 6이닝 6피안타 8K 2실점 '시즌 2패'…무기력한 토론토 타선 어쩌나

입력 2020-09-20 10:31 수정 2020-09-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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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론토 블루제이스 인스타그램)
(출처=토론토 블루제이스 인스타그램)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2실점했지만, 토론토 타선의 무기력함 속에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하며 1-2로 뒤진 7회 월머 폰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결국 9회까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토론토 타선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고, 오히려 불펜이 추가로 1실점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2패째를 안게 됐다.

류현진은 삼진을 8개 잡아내고 올해 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움을 자아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을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선 5회가 가장 아쉬웠다.

류현진은 3회까지 매 이닝 삼진 2개씩을 잡아내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막아냈지만, 5회가 문제였다.

1-0으로 앞서간 5회말 선두 왼손 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2루타를 내준 류현진은 스콧 킹어리의 희생번트 때 주자를 3루에 보냈고, 이후 앤드루 냅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애덤 헤이슬리의 중전 안타 때 1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류현진은 앤드루 매커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실점째를 했다.

이후 1사 만루 상황에서 헤안 세구라와 디디 흐레호리위스를 삼진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는 오히려 8회 말 AJ.콜이 2사 만루 상황에서 헤이슬리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을 했고, 1-3으로 패배하며 6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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