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미래형 타이어' 2종, IDEA 디자인상 본상 받아

입력 2020-09-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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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스 타이어 e-NIMFㆍ하이브리드 타이어 e-TOPs 2종

▲금호타이어 IDEA 2020 수상제품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IDEA 2020 수상제품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의 미래형 타이어 2종이 세계적인 디자인상 'IDEA 2020'에서 운송기기 부문 본상인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

2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국제디자인상으로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경험,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심미성 등 5가지 심사기준을 통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이 수상식에는 올해 1800여 개 제품이 출품됐다.

금호타이어가 수상한 제품은 미래 지향적 기술력을 담은 콘셉트 타이어 △에어리스 타이어 e-NIMF △하이브리드 타이어 e-TOPs 2종이다. 금호타이어는 친환경, 자율주행 자동차가 개발되고 있는 미래 차 시장을 겨냥해 타이어 성능은 최대로 유지하면서 주행 중 타이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타이어 연구ㆍ개발을 추진 중이다.

‘e-NIMF’는 타이어 내부에 공기압이 필요 없는 '비공기압 타이어'다. 비공기압 타이어는 공기압 소실을 막기 위한 보수가 필요하지 않고, 트레드 교체를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공기압 타이어는 공기압 타이어보다 내구성능, 소음진동, 회전 저항 등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지만, ‘e-NIMF’는 수많은 시험과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일반 공기압 타이어와 유사한 수준의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e-TOPS’는 공기압 타이어와 비공기압 타이어가 가진 성능상의 장점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타이어다. 각 타이어의 이점을 부각하기 위해 타이어 상부에는 트레드와 스포크를 넣어 이물질로 인한 공기누설을 막고, 하부층은 내부 공기압을 부분 포함해 공기압 타이어의 장점을 살렸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일반 타이어의 기본성능을 유지하며 공기유실로 인한 문제도 해결해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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