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뽀 자격증] 예비 마케터들을 위한 마케팅 관련 자격증 리스트…사회조사분석사·GAIQ(구글 애널리틱스)·검색광고마케터·경영지도사

(그래픽=정윤혜 인턴 기자 yunhye0318@)

마케팅은 기업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경영 활동 중 하나입니다. 다만 소비자의 니즈를 이해하고 그것에 맞춰 물건의 판매를 촉진하는 것은 늘 어려운 일인데요. 남에게 가치를 전달한다는 입장에서 그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판매량은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마케팅 담당자는 늘 새로운 판매 전략이나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이게, 그리고 손님의 소비 채널에 맞게 기획해야 하죠. 이번에는 그런 마케팅 현직자 분들이나 해당 직종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자격증을 가져왔습니다.

(그래픽=정윤혜 인턴 기자 yunhye0318@)

사회조사분석사

사회조사분석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Q-net·큐넷)에서 시행하는 자격증 중 하나로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1급과 2급으로 나뉘며 2급은 시험이 아닌 과정평가형 자격으로도 취득 가능한데요. 시장조사나 여론조사 등의 사회조사 계획 수립 같은 리서치 관련 업무를 배우기 위해 유용한 자격증입니다.

2급은 자격증 시험을 치를 때 자격조건이 없지만 1급은 필요합니다. 1급 같은 경우 2급 자격을 취득한 후 해당 실무에 2년 이상 종사하거나 2급 자격증 없이 해당 실무에 3년 이상 종사한 지원자만 지원할 수 있는데요.

올해 시험일정을 살펴보면 2급은 원서접수 모집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2급 실기시험은 10월 17일에서 11월 1일 중 하루 동안 보게 됩니다. 1급의 경우 필기 원서접수가 끝났지만, 시험을 27일 보게 되고, 실기원서는 10월 13일에서 16일 사이에 신청받습니다. 시험은 11월 14일에서 12월 6일 사이에 보게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시험유형은 1·2급 모두 1차 시험을 2시간 30분 동안 치르게 되며 객관식 4지택일형 100문제를 봅니다. 실기는 2급에서 작업형과 필답형, 1급에서 작업형을 보게 되며 두 실기시험 모두 약 4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출제영역은 2급 필기에서 조사방법론 I·Ⅱ와 사회통계를, 실기에서 통계조사계획, 표본·설문 설계·실사관리·자료처리·2차 자료분석·기술통계분석·회귀분석·FGI 정성조사 등을 보게 됩니다. 1급은 필기에서 고급조사 방법론 I·Ⅱ와 고급통계 처리 및 분석, 실기는 앞선 2급 시험과 똑같이 진행돼 보고서 작성에 대해 추가로 시험 보게 됩니다.

사회조사분석사의 장점은 해당 자격증 취득 후 리서치 관련 마케팅 업무를 더욱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데이터 수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마케팅 업무가 늘어나는 추세이기에 취득 시 한 가지 장점이 될 수 있는데요.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은 2019년을 기준으로 2급 실기에서 6921명이 응시해 4029명이 합격, 약 58%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1급 실기에서 96명이 지원해 26명이 합격, 약 28%의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총평 : 지난 기출 문제와 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필기와 실기 모두 기출 위주의 학습을 추천한다. 또한, 비전공자와 사회조사분석사 이론이 전혀 없다면 먼저 이론 문제집을 구매해 이해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 공부하는 것을 권장한다.

구글 애널리틱스 자격증(GAIQ)

구글 애널리틱스 자격증(이하 GAIQ)은 구글에서 시행하는 자격증 시험으로 유효기간은 1년입니다. 앞으로의 마케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아간다는 말이 많은 만큼, 통계를 통한 실적과 다양한 데이터 측정에 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렇기에 구글에서 제공하는 무료 마케팅 관련 프로그램 ‘애널리틱스’를 활용하는 기업도 많아지는 편입니다.

GAIQ는 시험일정이 따로 없으며, 온라인을 통해 언제든지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시험시간은 90분으로 70문제의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요. 해당 시험은 초보자와 고급 영역으로 나뉩니다. 초보자 등급은 구글 애널리틱스 소개·인터페이스, 기본 보고서 양식, 기본 캠페인 및 전환 추적 등을, 고급은 데이터 수집 및 처리·구성설정·고급분석 도구·기법, 고급 마케팅 도구 등의 활용을 시험 봅니다.

GAIQ의 장점은 포털 사이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구글에서 주관하는 시험이라는 점입니다. 많은 기업이 애널리틱스를 실무에 활용하는 추세이기에 중요한 마케팅 관련 온라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자신만의 특별한 프로그램 사용능력을 채용 시 어필하고 싶다면 해당 자격증을 추천해 드립니다.

총평 : 구글이 주최하는 자격증 시험으로 집에서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난이도 또한 무난하므로 충분히 독학으로도 합격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데모 계정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직접 연습하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검색광고 마케터

검색광고 마케터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자격검정’(KAIT)에서 시행하는 자격증 시험입니다. 유효기간은 없으며 민간자격증인데요. 해당 자격증은 온라인 비즈니스·마케팅의 기본지식과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광고시스템 실무내용, 온라인광고대행사 취업 대비 등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검색광고 마케터 자격증은 현재 2003회 12월 12일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험은 90분 동안 치르며 객관식 40문항과 단답식 20문항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접수 일자는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입니다. 출제영역은 온라인 비즈니스 및 디지털 마케팅, 검색광고 실무 활용·활용 전략 등입니다.

검색광고 마케터의 장점은 광고대행사 등에 취업할 때 유리하다는 점과 검색광고 시스템에 대해 더욱 자세히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고 실무와 공부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많으므로 이 역시 큰 장점입니다. 합격률은 2019년을 기준으로 1900명이 응시해 1398명이 합격 약 73%의 합격률을 보입니다.

총평 : 자격증 공부 내용이 실무 중 가장 기본에 속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그래서 현업에서 일하고 있다면 수월하게 취득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출문제 위주의 공부법을 추천하며 고사장에 들어가 시험 볼 경우를 대비해 디지털·휴대전화 계산기가 아닌 아날로그 계산기를 활용해 문제 푸는 방법을 익히는 것을 권장한다.

경영지도사

경영지도사 역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자격증 시험으로 유효기간은 5년입니다. 자격증 취득 후 활동을 하려면 5년마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에서 보수교육을 받아야 하는데요. 해당 자격증은 경영컨설팅과 기업경영에 대한 진단, 지도 자문, 상담, 조사, 분석 등의 법적 기능을 수행하는 국가 전문자격증으로 회사에서 전체적인 상품, 용역을 유통하는 경영 활동을 하는 마케팅 직무와 많은 연관이 되는 자격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험일정은 ‘2020년 35회’ 2차 시험이 남았습니다. 접수 기간은 11월 9~13일과 특별추가접수기간인 12월 3~4일 두 차례 있는데요. 시험은 12월 12일 치릅니다. 올해 1차 시험이 종료됐기에 2차 시험을 못 보는 지원자가 많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렇기에 경영지도사 자격증 같은 경우 1차 시험을 면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합니다.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기술사·기능 자격증 보유 △경영·경제·자연과학 분야의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라 학교에서 3년 이상 전공 분야 강의 경력이 있거나 ‘법률 제44조’에서 정한 지도실시기관에서 3년 이상 경영·기술 지도 근무 경력 △중소기업 관련 과정 설치 대학에서 해당 분야 석사학위 취득 후 5년 이상 실무 경력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기사로 7년 이상, 산업기사로 9년 이상 해당 분야 실무경력 △‘공인회계사법’에 따른 공인회계사로 5년 이상 실무경력 △1차 시험에 합격하면 다음 회 시험에서 1차 시험 면제 △지도사 양성과정을 마치면 해당연도와 다음 회 시험 1차 시험 면제 중 하나의 조건을 만족하면 1차 시험을 면제받고 2차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경영지도사는 1차 시험에서 1·2교시를 각각 120분씩 시험 보고 2차 시험을 1·2·3교시 총 90분씩 270분 시험을 치릅니다. 1차 시험은 1·2교시 객관식 5지택일형 과목당 40문항으로 총 80문항을, 2차 시험은 1·2·3교시 과목당 논술형 2문항+약술형 4문항을 시험 봅니다. 출제영역은 1차 시험에서 1교시에서 중소기업관련법령·경영학·회계학 개론, 2교시에서 기업진단론·조사방법론·영어를 보는데요. 2차 시험의 경우 1교시에 인사·재무·생산 관리·마케팅관리론, 2교시에 조직행동론·회계학·품질경영론·시장조사론, 3교시에 노사관계론·세법·경영과학·소비자행동론 등을 공부해야 합니다.

경영지도사의 장점은 국가공인자격증으로 많은 기관에서 취업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점입니다. 또한, 인사이트가 넓어야 하는 마케팅 업무 종사자에겐 경영에 대해 새로운 접근법을 알려주는 자격증 중 하나인데요. 경영이라는 폭넓은 분야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지도할 수 있는 자격증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19년을 기준으로 1차 시험에선 685명이 응시해 286명이 합격, 약 41%의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2차에선 1125명이 응시해 167명이 합격했습니다. 약 15%의 합격률인 만큼 자격증을 취득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많은 공부가 동반돼야 합니다.

총평 : 자신의 공부법과 기간에 맞는 학습법을 찾고 합격 컷을 예상해 전략짜기를 권장한다. 또한, 공부할 때 마지막 1회 독을 위한 정리된 치팅시트를 만든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