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올해 보건산업 수출 '역대 최고치 경신' 기대…8월 수출액 42.2%↑

입력 2020-09-21 15:02 수정 2020-09-21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2개월 연속 수출 증가…4개월 연속 30% 이상 성장세 이어가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코로나19 여파에도 8월 보건산업 수출 실적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1일 발표한 8월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보면 수출액은 총 16억9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2.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6억6000달러(+70.9%), 화장품 6억 달러(+15.6%), 의료기기 4억3000달러(+51.7%)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고, 특히 올해 5월 이후로는 4개월 연속 30% 이상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중국(3억9000달러, 증가율 14.4%), 독일(1억8000달러, 198.0%), 미국(1억6000달러, 8.2%), 일본(1억2000달러, 19.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네덜란드(9→11위), 대만(10→16위)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인도(12→5위, 8000달러, +363.2%), 호주(24→10위, 4000달러, +361.2%) 2개국은 수출이 크게 증가해 10위권 안으로 신규 진입했다.

품목별 수출 순위는 ‘기초화장품 제품류’(3억 달러, +31.7%), ‘기타 면역물품’(2억5000달러, +151.4%), ‘면역물품’(1억6000달러, +20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과 ‘진단용시약’의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단키트 등이 포함된 진단용 제품의 수출이 5월을 기점으로 감소했지만, 8월 들어 전월 대비 33.7% 증가한 1억8000달러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12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5% 증가했고, 산업별로는 의약품(51억2000달러, +56.2%), 화장품(46억2000달러, +10.7%), 의료기기(31억7000달러, +26.1%) 순을 기록했다.

신유원 진흥원 산업통계팀 팀장은 “올해 8월까지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연간 수출액(156억9000달러)보다 82.2% 수준으로, 2020년 연간 보건산업 수출은 현 기조를 유지할 경우 10월경에 전년도 실적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올해 말에 이르러서는 보건산업 수출이 최초로 약 200억 달러에 근접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81,000
    • -1.12%
    • 이더리움
    • 4,598,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8.13%
    • 리플
    • 1,900
    • -11.21%
    • 솔라나
    • 342,300
    • -4.14%
    • 에이다
    • 1,380
    • -8.73%
    • 이오스
    • 1,136
    • +5.28%
    • 트론
    • 283
    • -6.91%
    • 스텔라루멘
    • 731
    • +21.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50
    • -7.87%
    • 체인링크
    • 23,030
    • -3.48%
    • 샌드박스
    • 787
    • +39.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