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이 신용평가사인 피치사의 등급 하향 조정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2분 현재 하나금융지주가 전일보다 1550원(6.94%) 떨어진 2만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시간 기업은행이 -5.43%, 우리금융 -4.30%, 외환은행 -3.92%, 부산은행 -3.48%, 신한지주 -2.99%, 전북은행 -2.86% 하락중이다.
피치사는 전일 국내 금융사들의 장기 외화 발행자등급(IDR)에 대한 등급 전망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 대부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낮췄다.
피치사는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농협, 중소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모두 '부정적'으로 낮췄다. 국민은행의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경기둔화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급증과 외화와 원화 시장 모두에서 긴축된 유동성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