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지난 11일 군산시와 함께 군산시청에서 컨테이너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군산~광양 간 연안해송 사업'을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한진과 군산시는 군산항의 물류활성화 지원은 물론, 전라북도 소재 기업의 물류비 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한진은 페이퍼코리아 등 군산 지역에 기반을 둔 제조기업의 수출입화물 운송을 수행하게 되며 컨테이너 선박 2척을 투입해 내년부터 주 4회 군산과 광양항을 운항한다.
한진 관계자는 "전북지역 군장산업단지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으로 수출입 물류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군산~광양 간 항로 개설을 통해 그동안 물류인프라 부족으로 육상운송에 의존해야 했던 전북도 내 기업들이 연간 14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이래범 시의장을 비롯해, 류영하 군산지방해양항만청장, 한진 김기선 사업본부장 등 행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