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2일)부터 만18세 이하 유아·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 무료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9세 미만 어린이 중 1회 접종 대상자다. 만16세~18세인 고등학생도 이날부터 독감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백신을 두 번 맞아야 하는 생후 6개월에서 만9세 미만의 어린이는 독감 예방 주사를 처음 맞게 되면 면역 형성을 위해 한 달 뒤에 추가로 맞아야 하기 때문에 9월 8일,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했다.
'1회 접종 대상자'와 '2회 접종 대상자'가 헷갈릴 수 있는데 독감 예방접종을 '생애 최초'로 하는 경우나 '2020년 7월 1일 이전까지 독감 백신을 총 1회만 접종'한 경우 2회 접종 대상자가 된다. 2회 접종력이 있는 경우에는 1회 접종 대상자가 된다.
본인 및 자녀의 과거 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서 신청, 확인할 수 있다.
또 임산부의 경우에도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임신부는 임신주수 상관없이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만 있으면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 유행시기는 보통 11월 중순 이후로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 2주가 걸리기 때문에 10월 말까지는 맞는 게 좋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같이 다양한 질병에 노출돼 있을 경우, 독감 예방주사를 필수로 맞는 것이 좋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독감 백신은 3가일 경우 무료, 4가일 경우 유료접종이었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유행 속에 4가 백신으로 모두 무료 접종한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3가 백신을 맞아도 70∼90% 예방 효과가 있다. 유료 4가 독감 백신의 경우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니, 미리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