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비자 손잡고 글로벌 데이터 판매시장 확대

입력 2020-09-22 13:19 수정 2020-09-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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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오른쪽) 신한카드 사장과 크리스 클락(왼쪽부터) 비자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가 21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전자서명을 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임영진(오른쪽) 신한카드 사장과 크리스 클락(왼쪽부터) 비자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가 21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전자서명을 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신한카드가 데이터 컨설팅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대 결제 네크워크 기업 비자(Visa)와 함께 글로벌 데이터 판매시장을 확대한다.

신한카드는 비자와 데이터 비즈니스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데이터를 유상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판매 계약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크리스 클락 비자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의 영상 회의를 통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한카드는 이번 MOU로 정부 기관과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기반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결제ㆍ소비 동향 모니터링 등 데이터 솔루션 개발을 공동 진행해 국내 데이터 산업 발전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신한카드는 ADB와 해외 금융기관 대상 최초로 데이터 공급계약을 이달 내에 체결할 예정이다. 해당 데이터는 국가위기 상황에서의 국가별 재난지원금 효과 측정에 쓰여진다.

임 사장은 “이번 비자와의 MOU와 ADB 데이터 판매 계약 체결은 신한카드의 글로벌 데이터 시장 진출의 시발점이자 해외에서의 데이터 기반 국내시장 분석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내외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락 총괄 대표는 “연간 2000억 건 이상 거래를 처리하는 비자는 결제 데이터 분석에 있어 세계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혁신적 상품 서비스 개발, 상품화 과정에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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