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글로벌 특허 출원 삼성 1위, LG 3위"…2위는?

입력 2020-09-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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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특허청ㆍ국제에너지기구 공동연구

(자료제공=유럽특허청(EPO))
(자료제공=유럽특허청(EPO))

한국 기업들이 배터리 기술의 글로벌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유럽특허청(EPO)과 국제 에너지 기구(IEA)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2018년 배터리 기술 글로벌 특허 출원 순위에서 삼성이 1위, LG가 3위에 올랐다. 전 세계의 모든 배터리 관련 특허의 13.4%가 이 두 기업으로부터 나왔다.

2000년부터 2018년까지 누적 특허 출원 수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삼성은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총 4787건의 특허를 출원해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기업 파나소닉이 4046건을 출원해 2위를 기록했고, LG가 총 2999건으로 3위였다.

국가별로 따지면 한국은 전체 배터리 기술 특허 중 17.4%를 차지해 일본에 이어 2위였다.

배터리 기술 중 리튬-이온 셀 분야의 기술 혁신이 주를 이뤘다. 2014년과 2018년 사이엔 전 세계 리튬-이온 특허 활동의 22%가 대한민국에서 나왔다.

공개 기술 이점(RTA) 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배터리 기술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로 꼽혔다. 이는 대한민국이 유틸리티 스케일 전력망 서비스와 빌딩에서의 전력망 배후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거치용 배터리에서 글로벌 리더라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RTA 지수는 특정 기술에서의 특화 정도를 나타내주며, 이는 해당 국가의 특정 기술 관련 IPF 비중을 해당 국가의 모든 기술 분야에서의 IPF 비중으로 나눠서 도출된다.

안토니오 캄피노스 EPO 회장은 “특허 데이터는 아시아가 이 전략적인 산업계에서의 강세를 보이는데, 미국과 유럽 역시 다수의 중소기업과 연구 기관들과 같은 풍부한 혁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경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성숙한 산업계에서 기술적 진보와 대량 생산은 최근 몇 년간 배터리 가격의 상당한 하락을 가져왔다.

전기차를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2010년 대비 90%가량, 전력망 관리를 포함해 거치용 배터리의 경우 3분의 2에 가깝게 가격이 떨어졌다. 기술적 발전으로 인해 배터리 재사용 가능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2040년 배터리 가격은 오늘날 대비 70% 가량 싸질 거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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