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KT와 ‘ICT 최초’ 자상한 기업 협약 체결

입력 2020-09-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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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중 최초로 중소기업과 자발적으로 상생 협력하는 ‘자상한 기업’이 된다. KT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공장 도입과 비대면 분야 활성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KT 광화문빌딩에서 KT, 이노비즈협회와 ‘5G 중심의 비대면 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부터 중기부가 ‘상생과 공존의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 시리즈* 중 17번째다. 5G 스마트공장 등 비대면 분야의 중소기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KT의 의지에 따라 성사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기부의 입장에서 5G 중심의 비대면 분야 활성화를 촉진하는 이번 자상한 기업 협약이 어려운 경제 현실의 돌파구로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더욱 중요해진 비대면 분야에서 자발적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해준 케이티(KT)에 감사하며,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정부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는 “’자상한 기업’ 협약이 지닌 의미를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고 KT의 우수한 비대면 기술을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해 코로나 위기 극복과 국가 경제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번 협약은 ICT 기업과 처음으로 자상한 기업 협약을 맺는단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올해 중기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에 발맞춘 ‘비대면 분야 상생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이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삼도록 다양한 상생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KT는 자상한 기업으로서 중소기업에 대한 5G 스마트공장 보급 활성화에 나선다.

중기부는 KT와 240억 원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조성해 5G 스마트공장 등 비대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또 KT와 5G 스마트공장 솔루션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해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더불어 비대면 분야 중소기업 활성화도 지원한다. KT는 3년간 총 30억 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기금을 출연해 비대면 분야 유망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또한,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통해 비대면 R&D 핵심 인력의 중소기업 장기 재직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활용해 청소년 비즈쿨 사업과 연계한 교육을 지원하고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판로도 제공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비대면 분야 상생활동을 전개한다. KT가 운영 중인 `원내비'를 활용해 중기부가 인증하는 `백년가게'의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중기부가 운영 중인 상권정보시스템 고도화 추진 시에도 긴밀히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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