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사고 시 탑승자 이탈 및 상해 방지를 위한 선루프용 에어백 등 38개 기술이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신기술·신제품 38개에 인증서를 수여 했다고 밝혔다. 수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진행됐다.
신기술 인증은 124개 신청 기술에 대한 3단계 심사를 거쳐 24개 혁신기술에 부여됐다.
차량 전복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파노라마루프 전방에서 후방으로 커튼과 같이 펼쳐지며 루프 전 영역을 덮음으로써 탑승자의 외부 이탈 및 상해를 방지하는 기술이 인증을 받았다.
또 폐촉매를 재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탈질 폐촉매 공정 기술과 중형 폴더블·롤러블 디스플레이에 구현할 수 있는 터치 솔루션 기술 등도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신제품 인증은 총 124개 신청 제품 가운데 혁신성과 시장성이 뛰어난 14개 제품에 부여됐다.
초음파 카메라로 소음이 발생하는 위치를 파악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제품, 고효율 에너지 신산업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제품 등이 선정됐다.
이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고, 신기술을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을 신제품으로 인증하는 것으로, 인증 제품은 공공기관 우선·의무 구매 등 혜택을 받아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코로나19로 기업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디지털 뉴딜과 비대면 산업으로의 전환 등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에 이번 수상 기업들이 기술의 개발을 넘어서 기술 혁신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보다 많은 혁신 기술과 제품이 신기술‧신제품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를 개선하고, 인증 신기술을 반영한 제품의 상용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