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이가 돌아왔다” 롯데百, 내셔널지오그래픽·K2·디스커버리 기획전

입력 2020-09-23 06:00 수정 2020-09-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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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만1000장 25억 원 규모...MZ세대 인기 ‘플리스’ㆍ‘숏패딩’ 선보여

▲K2 단독상품 (사진제공=롯데쇼핑)
▲K2 단독상품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K2, 디스커버리와 함께 숏 기장의 아우터 3종을 단독으로 기획해 한정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25일부터 백화점 전 점과 아웃렛에 동시 전개 되며, 전체 수량 총 1만1000장, 25억 원 물량 규모다.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새로운 아웃도어 패션 트렌드로 떠오른 플리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후리스’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여행 및 외출에 제약이 많아 고가의 아우터보다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숏 기장 아우터’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하이드아웃’ 롱플리스 상품 5000장을 직매입으로 기획해 완판을 기록했으며,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들도 제작한 수량이 전부 판매되는 등 플리스는 트렌드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며 강세를 보였다. 숏패딩 역시 뉴트로 열풍과 더불어 개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을 중심으로 겨울 아우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들 아웃도어 브랜드 업체와 약 6개월간의 준비 끝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시즌에 맞춰 단독으로 기획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기본형 플리스가 대부분이었다면, 올해는 디자인과 컬러가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기능 역시 진화했다.

우선, ‘디스커버리’와 함께 덕다운과 플리스를 결합한 ‘다운 하이브리드 후드 플리스 재킷’을 19만 9000원에 선보인다. 올해 겨울 시즌은 예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상돼 두꺼운 패딩이 아닌 앞면·후드 부분은 다운 소재로, 팔·등 부분은 플리스 소재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기획했다.

‘K2’와는 한글날 에디션인 ‘리버시블 플리스 다운’을 기획했다. 리사이클 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친환경 상품으로 다운 소재와 플리스 소재를 양면으로 적용해 두 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도록 기획한 실용적인 제품이다.

디자인 면에서는 K2의 독도 에디션에 이은 한글 에디션 출시에 의미를 부여,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케이투’를 한글 자모로 한 로고를 최초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격은 22만 9000원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과의 협업을 통해 출시하는 ‘숏다운 패딩’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F·W 메인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과 보온성이 특징이다. 가격은 27만 9000원이며, 구매 시 시그니처 로고가 새겨진 스페셜 에디션 패치를 증정할 예정이다.

단독 기획 상품들은 롯데 온라인몰인 롯데온에서도 동시에 판매되며, 오프라인 출시 전인 24일까지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손상훈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선임상품기획자는 “아웃도어 업계가 성수기인 F·W시즌을 맞아 ‘숏패딩, 플리스’를 주력으로 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며, “기존 출시 상품들에 비해 디자인과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뒤지지 않으면서 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대로 기획된 이번 콜라보 상품들은 고객 입장에서 리미티드 상품으로서의 소장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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