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휴머니젠 호재에 케이피엠테크 7일만에 245% '급등'…개미 매도 이어지는 LG화학

입력 2020-09-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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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케이피엠테크의 주가 추이(자료제공=키움증권)
▲8월 이후 케이피엠테크의 주가 추이(자료제공=키움증권)
23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LG화학 #신풍제약 #진원생명과학 #삼성전자 #케이피엠테크 등이다.

LG화학은 배터리 부문 분사 결정이 내려진 이후 하루 걸러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에는 테슬라의 배터리데이가 개최된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였던 테슬라의 독자 배터리 생태계 구축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한시름 덜게 됐다.

전날 LG화학은 1.91%(1만2000원) 오른 63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발표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전날 개인 투자자들은 1032억 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순매도 금액만 4203억 원에 달한다. 반면 기고나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를 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1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배터리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결의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0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안건이 처리되면 12월 분할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을 설립하고 분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추이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FTSE 지수 편입 호재로 급등세를 보였던 신풍제약이 21일 증시에 약세로 돌아선데 이어 전날에는 14.21%(2만7500원) 급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이 2166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주가가 급락했다. 10조 원을 넘었던 주가도 8조7955억 원까지 떨어지며 32위로 떨어졌다.

진원생명과학은 이 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바이오회사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가 백신후보물질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FTSE 지수 편입의 호재까지 더해지며 21일 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도 8.72%(3400원) 오르며 4만2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28일 이후 외국인들은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이 회사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최근에도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3거래일만 샀을 뿐 나머지는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케이피엠테크도 연일 급등세다. 전날도 28.48%(1085원) 오르며 489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7거래일 연속 급등세로 이 기간 주가 상승률만 245.93%에 달한다.

케이피엠테크는 미국 바이오업체인 휴머니젠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 결과에 이어 나스닥 상장 소식이 전해진 것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휴머니젠은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이 투자한 회사로 지난 주 나스닥으로부터 상장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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