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말말말] 이재명 "집회시위는 화풀이 목적 아냐…개천절 집회 자제 호소" vs 주호영 "드라이브 스루 방식, 권리 아니겠나" 外

입력 2020-09-23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개천절과 한글날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단체들을 향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집회를 제한하고 있으므로 지금 시점에서 대규모 집회는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회시위는 화풀이가 아닌 국민설득에 그 목적이 있을진대, 국민에게 위해를 가하는 방식의 집회시위는 설득력을 갖기보다 오히려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어서 집회시위 목적 달성에도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 집회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이어 "민주국가에서 집회의 자유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하고 사회질서에 혼란을 가져오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면서 "실제로 8·15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모임을 매개로 한 지역감염이 많이 발생했고, 확진자 증가 시점과 감소 시점을 보면 이번 2차 감염 폭증은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로 인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개천절 집회에 대해 "교통과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의 권리 아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기자들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집회 개최에 대한 의견을 묻자 "법이 허용하고 방역에 방해되는지 아닌지 판단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아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같은 당 김진태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광화문 집회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좋겠다"며 "정권이 방역실패 책임을 광화문 애국 세력에게 뒤집어씌우는 마당에 또다시 종전 방식을 고집하여 먹잇감이 될 필요는 없다"고 적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원들에게 "4·15 총선 패배로 느낀 긴장감과 위기감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22일 의원총회에서 "비대위가 뭐 때문에 존재하는지 인식해달라. 4·15 총선에서 역대 겪어보지도 못한 큰 패배를 겪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서울에서 이와 같은 패배를 한 역사가 없다"며 "서울 선거에 패한 집권당은 정권 자체가 무너졌었다. 다시 말해 (총선에) 서울에서 엄청난 패배를 당한 건 당이 어떻게 존립할지 커다란 경고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여러 의원 생각에 비대위가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도 "내가 무슨 개인적·정치적 목적을 추구할 생각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정부 하반기 軍 장성 인사…신임 해병대사령관에 주일석 임명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048,000
    • -3.15%
    • 이더리움
    • 4,830,000
    • +3.32%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2.59%
    • 리플
    • 1,992
    • -0.85%
    • 솔라나
    • 331,000
    • -6.05%
    • 에이다
    • 1,341
    • -6.16%
    • 이오스
    • 1,128
    • -5.05%
    • 트론
    • 276
    • -4.5%
    • 스텔라루멘
    • 685
    • -11.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2.59%
    • 체인링크
    • 24,730
    • -1.51%
    • 샌드박스
    • 984
    • -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