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남미시장 개척에 나선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계 인사 30여명이 오는 17~22일 브라질과 페루를 잇따라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 양국의 경제인들과 만나 에너지·자원 개발 및 교역 확대 등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은 브라질과 페루가 경제적 잠재력이 크고 에너지·자원 부국인 만큼 이번 방문에서 가시적인 에너지 사업 교류 및 투자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브라질 상파울루-리오데자네이루 간 고속철도 사업, 석유 및 건설·플랜트 프로젝트 등에 국내 업체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방문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