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풍력발전 등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 공약을 내세운 가운데 풍력발전설비 부품 제조업체인 케이디이컴이 풍력발전기생산공단 착공을 하는 등 풍력 발전 사업을 본격화한다.
케이디이컴은 오는 18일 오후 2시 경북 문경시 호계면에서 김동우 케이디이컴 대표이사 등 회사관계자와 신현국 문경시장, 고오환 문경시의회 의장, 경남호 에너지관리공단 풍력산업단장, 손충렬 풍력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풍력발전공단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케이디이컴은 호계면 우로리 약 33만㎡ 부지에 풍력발전 설비부품 제조공장과 연구개발센터 등을 지을 예정이다.
우선 1차로 내년까지 3만3천㎡ 규모의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풍력발전사업을 위해 케이디이컴은 일본 하라코산사와 기술 협정 등을 체결했으며, 최근 풍력발전기 제조 및 유지보수업체인 카라반윈드를 인수했다.
김동우 케이디이컴 대표는 “풍력 부문에서만 내년에 최소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총 매출 136억9700만 원 보다 두 배 이상, 또 올해 풍력 부문 예상 매출 50억 원 보다 여섯 배 가량 증가한 규모”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디이컴은 오는 17일 부터 사명을 '카라반 KDE'로 변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