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람알앤씨가 서아프리카 자원개발 사업을 위해 중국계 자원개발 전문업체인 '트랜드필드 홀딩스'와 자원 공동개발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실사를 위해 한전 및 광진공 관계자들과 실사를 떠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휴람알앤씨는 지난달 17일 MOU를 체결한 데 이어 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서아프리카 자원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11일 서명한 본 계약은 지난달 체결한 MOU에 이은 후속 조치로 트랜드 필드사가 추진중인 서아프리카 국가의 우라늄 광산, 해저 유전 탐사, 석탄 광산 개발 등 에너지 자원과 철광석, 동광 및 금광 공동개발과 생산품에 대한 판매권을 확보할 수 있는 계약으로 우리나라 자원 안정공급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휴람알앤씨는 1단계 사업으로 니제르 공화국의 우라늄 광산 개발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전력공사와 현지 조사팀을 구성해 오는 24일부터 트랜드필드사가 지분을 갖고 있는 탐사, 개발 및 생산 준비 단계의 다양한 상태의 우라늄 광구 3개 지역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지 조사 결과를 분석한 후 참여 대상 광산을 선정하고 한국 콘소시엄을 구성하여 지분 참여 등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휴람알앤씨 김정익 대표는 "트랜드필드와 본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서아프리카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하는 첫 번째 기업이 됐다는 점에 자부심과 함께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광진공, 한전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실사에 나서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