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내는 고가주택 보유 미성년자 103명

입력 2020-09-24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 제공=양경숙 의원실)
(자료 제공=양경숙 의원실)
공시지가 9억 원 이상 고가주택을 보유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는 10대 이하 미성년자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경숙 국회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를 낸 10대 이하 고가주택 보유자는 103명이었다. 이들이 납부한 종부세 세액은 총 7000만 원이었다. 과세 대상과 납세액 모두 최근 10년을 통틀어 최다(最多)다. 주택분 종부세 납부 미성년자는 2013년 25명까지 줄었으나 이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토지분 종부세를 합하면 미성년자 종부세 납부자는 더 늘어났다. 2018년 주택분 종부세와 토지분 종부세를 합산한 10대 납세자는 225명으로 이들은 총 4억4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이 가운데 44명은 10살도 채 안 됐지만 종부세 부과 대상인 고가 주택과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종부세를 내는 20대도 늘었다. 2017년 1267명이었던 20대 주택분 종부세 납세자는 2018년 1511명으로 증가했다.

양 의원은 "뚜렷한 소득원천이 없는 10대 이하와 20대 이하 종부세 납부 인원 및 세액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최근 10년간 가장 큰 규모의 인원과 세액을 보인다"며 "과세 당국은 자금출처 조사를 비롯한 편법 증여ㆍ탈세ㆍ고가주택의 차입금 상환 과정 등을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933,000
    • -1.88%
    • 이더리움
    • 2,793,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482,700
    • -3.75%
    • 리플
    • 3,375
    • +2.33%
    • 솔라나
    • 184,300
    • +0.88%
    • 에이다
    • 1,047
    • -1.13%
    • 이오스
    • 738
    • +0.68%
    • 트론
    • 330
    • -0.3%
    • 스텔라루멘
    • 402
    • +2.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70
    • +1.57%
    • 체인링크
    • 19,590
    • +0.88%
    • 샌드박스
    • 410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