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

입력 2020-09-24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서울 연구소 내부 (사진제공=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서울 연구소 내부 (사진제공=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흡입 치료제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폐세포 실험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UI030’이 변이된 바이러스 그룹에서도 ‘시클레소니드’ 대비 5배가량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초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인 ‘S’가 최근 변이돼 ‘GH’ 및 ‘GR’ 유형으로 유행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새로운 유형의 치료를 위해 고려대학교 의대 생물안전센터 연구팀과 협업해 진행됐다.

UI030은 초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인 S그룹을 이용한 시험에서 시클레소니드 대비 10배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9일 국내 최초로 보고된 코로나19 재감염 의심사례를 공개했다. 재감염된 바이러스 유형이 기존과 다르다고 밝혔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형을 재감염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는 리보핵산(RNA) 형태로 변이가 자주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올해 4월 초까지 전 세계적으로 S와 V그룹이 유행한 것과는 달리 현재는 G, GR, GH그룹의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인도, 러시아는 GR그룹, 유럽 및 북미에서는 GH그룹이 우세한 상황이다.

국내에서 집단 발생한 코로나19 또한 대부분 GH그룹으로 밝혀졌다. 최근 해외 유입 감염의 50% 이상은 GR그룹이 차지하고 있다. 기존에 개발되고 있는 치료제와 항체의 효력시험은 대부분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인 S그룹으로 실시됐으나, 최근 바이러스 변이에 따라 임상효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는 실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실험을 통해 UI030의 넓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국내와 해외의 임상 성공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96,000
    • -1.07%
    • 이더리움
    • 4,750,000
    • +3.62%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4.58%
    • 리플
    • 2,057
    • +1.73%
    • 솔라나
    • 355,800
    • +0.79%
    • 에이다
    • 1,456
    • +6.98%
    • 이오스
    • 1,070
    • +5.52%
    • 트론
    • 297
    • +6.45%
    • 스텔라루멘
    • 696
    • +5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50
    • +4.89%
    • 체인링크
    • 24,270
    • +13.52%
    • 샌드박스
    • 587
    • +17.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