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엔텍이 개발한 G-CAM 제품 (사진제공=우진)
우진은 24일 자회사 우진엔텍이 개발한 ‘방사선 영상 구현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기술 인증 제도는 정부가 우수성이 뛰어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적용 제품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인증 받은 신기술은 방사선을 측정하는 원거리 감마카메라와 일반 영상을 결합해 보여주는 기술이다. 우진엔텍 장비는 원전 해체 작업이나 방사능 누출 사고 시 방사성 물질의 위치와 크기 등의 정보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신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영상장치 ‘G-CAM’은 30cm 이상 원거리에 있는 방사선의 위치, 크기, 선량 등의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보여준다. 또한 핵분열시 발생하는 세슘-137(Cs-137)을 1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
원전 해체 사업을 진행 중인 우진은 기존의 제염 기술과 방사선 영상 구현 신기술 확보로 원전 폐로 사업 경쟁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우진 관계자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신기술 제품 상용화 지원을 약속한 만큼 앞으로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G-CAM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 운영 및 해체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