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ㆍ러시아 하늘길 다시 열린다

입력 2020-09-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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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이투데이DB)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이투데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막혔던 한국과 베트남ㆍ러시아 간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한국과 베트남ㆍ러시아 사이 항공 노선을 재개히기로 두 나라 정부와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 노선에선 25일부터 베트남항공이 인천~하노이 노선을 왕복 운행한다. 대한항공도 같은 날 호치민행 항공편을, 29일엔 호치민행 항공편을 띄운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부터 호치민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다만 베트남 노선 탑승을 위해선 비자와 발급 3일 이내 전자 검사(PCR) 음성 확인서가 필요한 여객 운항은 다음 달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국인 입국을 원천 차단해왔다. 기업인 입국까지 막혀 기업 경영이 어려워지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은 22일 주한 베트남 대사에게 항공 노선 복원과 입국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3월부터 끊겼던 인천~러시아 노선도 다음 달부터 재개된다. 인천에서 출발해 모스크바로 향하는 노선은 러시아 아에로플로트가 다음 달 3일부터 매주 토요일, 대한항공이 다음 달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운항한다. 모스크바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노선은 두 회사가 한 주씩 번갈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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