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 커피류 인기에… GS리테일, 대만 흑당 밀크티 브랜드 '쩐주단' 출시

입력 2020-09-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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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비 커피 음료의 인기에 GS리테일이 대만의 대표 흑당 밀크티 브랜드 ‘쩐주단’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총 100여 종의 냉장컵 유음료 상품 중 비 커피류 상품의 매출이 2019년에 전년 대비 352.1%, 2020년에 211.0%(1월~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특히 GS25가 지난해 9월에 선보인 유어스타이거슈가흑당밀크티는 올해 냉장컵 유음료 분류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비 커피류 컵음료 상품이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유어스달고나라떼, 카페라떼말차아몬드브리즈 등도 큰 인기를 얻으며 GS25의 비 커피류 상품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이에 GS25는 24일부터 자체 상표(PB)로 △유어스쩐주단흑당밀크티300ml △유어스쩐주단치즈폼흑당밀크티300ml 2종을 선보이며 비 커피 유음료 상품을 확대했다.

2종의 상품에는 쩐주단 특유의 비법 흑당 소스가 들어가 고소한 우유와 부드럽게 어우러졌다. 가격은 2500원이며 10월말까지 2+1 증정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쩐주단의 흑당 밀크티는 대만 여행 시 꼭 먹어봐야 하는 이른바 ‘먹킷리스트’로 꼽히고 있으며 대만을 대표하는 음료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오프라인 점포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GS25는 쩐주단밀크티 2종을 선보이기 위해 6개월간 대만 현지 쩐주단 본사와 비대면 논의를 거듭하며 10여 차례에 걸친 시제품 교환의 과정을 거쳤다.

김영화 GS리테일 유음료 상품 구매 담당자는 “커피를 즐기지 않는 고객들이 티타임을 즐기기 위해 흑당 밀크티를 구매하는 트렌드가 점차 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유명 음료 전문점을 방문하지 못하는 뉴노멀 시대에 GS25가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리미엄 음료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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