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기술 수준을 203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국가 R&D 중장기 계획이 마련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후변화 대응기술을 2012년까지 선진국의 80% 수준, 203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 국가 R&D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 14일 오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공청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논의될 마스터플랜안은 '기후변화대응 종합기본계획'의 R&D 부문 전략으로 교과부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9개 부·청이 수립에 참여했다.
마스터플랜은 '지속 가능한 국가성장과 저탄소사회 실현'이라는 비전과 함께 R&D 전략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실용화 촉진, 기후변화 대응 기초·원천연구 지원 강화, 기후변화 관측 및 예측연구 지원 등 9개 과제를 제시했다.
또 화석연료 대체, 온실가스 처리 등 5대 분야에서 총 115개 기후변화 대응 세부기술을 도출하고 이중 기술경쟁력과 파급 효과가 큰 36개 중점기술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6910억원인 기후변화 대응 R&D 투자 규모를 2012년까지 2배인 1조3820억원으로 늘리고 이중 4145억원을 기초연구에 투자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도출된 정책수요와 각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올해 안에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